세종권 대형 아웃렛 매장 건설...유통업계 '격전지' 부상

세종권 대형 아웃렛 매장 건설...유통업계 '격전지' 부상

2016.07.27. 오전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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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시가 본격 가동되면서 충청권에 대형 아웃렛과 쇼핑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기존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에 이어 대규모 아웃렛 매장 등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지역 유통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공주시 반포면에 들어서는 아웃렛 매장 공사현장입니다.

대전과 세종시 인접 지역으로 충청권은 물론 영·호남권을 아우를 수 있는 명품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10분, 세종에서 10여분, 공주에서 10여 분 이내의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유럽 여행길과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와 다양한 문화체험,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는 대형 복합 쇼핑공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박지윤 / 아웃렛 총괄이사 : 공주와 대전, 세종을 아우르는 최초의 복합 테마타운입니다. 전국적으로도 이런 구조로 테마타운을 형성한 사례는 거의 없고요. 전국에서 최초 사례로 알고 있습니다.]

1단계로 3만3천여 ㎡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명품 아웃렛 매장이 들어서고, 2단계 7만5천여 ㎡의 키즈몰 컨벤션센터, 3단계 10만 ㎡에 이르는 워터파크와 승마장이 들어섭니다.

[고원철 / 아웃렛 현장소장 : 공사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공정관리를 통해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내년 추석 전에 아웃렛을 개장함으로써 이곳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근 부여지역에 대규모 아웃렛 매장이 영업 중이고, 대전지역에 대형 쇼핑센터 등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지역 유통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백화점과 대형 유통업체마다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있지만, 출혈경쟁은 영세상인과 지역상권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손문수 / 대전지역 백화점 관계자 : 다양한 형태의 쇼핑센터들이 들어서면서 기존 고객들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은 행사라든가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서 고객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10여 군데가 난립하고 있는 대전지역에 이어 세종권에 대형 아웃렛 매장이 들어서면서 충청권이 전국 유통업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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