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도 쫓고 경관도 즐기고...'한국의 나폴리' 장호항

더위도 쫓고 경관도 즐기고...'한국의 나폴리' 장호항

2016.07.25. 오전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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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휴가 동안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하는 시간, 오늘은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강원도 삼척 장호항입니다.

다양한 레포츠로 바다 경관도 감상하고, 더위도 식힐 수 있어 일거양득 피서지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척 시내에서 7번 국도를 따라 울진 방향으로 25km 지점.

초승달처럼 휘어진 백사장 두 곳이 맞닿아 있고 그 끝자락에 아담한 항구가 나타납니다.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삼척 장호항입니다.

병풍처럼 펼쳐진 기암괴석, 그 안쪽 맑은 바다에서는 사람들이 물안경을 쓰고 바닷속 풍경을 감상합니다.

수심이 1m 안팎에 불과해 초보자도 잠수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강성용 / 대전시 지족동 : 물이 너무 맑아서 좋았고 안에도 예쁘게 잘 돼 있고 각종 해산물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투명 카누도 인기입니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투명 카누에 몸을 싣고 여유를 만끽하다 보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습니다.

항구 인근 철길에선 레일바이크가 부지런히 오갑니다.

운행 구간은 5.4km, 해안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경치에 1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정혜윤 / 서울 행당동 : 시원하고 경치도 좋고 바다도 잘 보여서 재미있어요.]

바다 경관을 감상한 뒤 맛보는 시원한 물회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세계 3대 미항인 이탈리아 나폴리 못지않게 절경을 자랑하는 삼척 장호항.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색다른 휴가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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