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화재 피하려다 지체 장애인 떨어져 숨져

주택 화재 피하려다 지체 장애인 떨어져 숨져

2016.07.23. 오후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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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대 지체장애 여성이 화재를 피하려고 주택 3층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숨졌습니다.

부산에 이어 울산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홍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깨진 창문으로 검은 연기가 새 나옵니다.

오전 8시 50분쯤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상가주택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안에 혼자 있던 30대 지체장애 여성이 불을 피하려고 3층 창문으로 뛰어내렸지만, 숨졌습니다.

대형 크레인이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오후 2시 반쯤 서울시 문정동 법조타운의 한 공사장에서 50톤 크레인이 쓰러져 운전석에 갇혀 있던 42살 김 모 씨가 구조됐습니다.

부산 해운대 상공에 하얀 물체 하나가 떠다닙니다.

해운대 앞바다에 추락한 물체의 정체는 투명 비닐 풍선.

타이머가 장착된 길이 3m, 폭 1m 크기의 풍선에는 내용물은 없었습니다.

보안 당국은 이 풍선이 국내 보수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용 풍선일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서울 도심 야산에서는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 사살됐습니다.

오전 8시쯤 서울시 홍은동의 한 아파트 인근 야산에서 몸길이 1m 30cm, 무게 90kg 수컷 멧돼지가 포획틀에 잡혀 사살됐습니다.

부산에 이어 울산에서도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울산소방본부는 낮 2시 반부터 1시간 가량 울산시 신정동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가스 냄새와 악취 등이 심하게 난다는 신고가 20여 건 접수돼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부산에서도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160여 건이 발생했지만, 냄새의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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