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안지만 도박사이트 개설 연루 혐의로 검찰 조사

삼성 안지만 도박사이트 개설 연루 혐의로 검찰 조사

2016.07.21. 오전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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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이 이번에는 불법 도박 사이트 개설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안지만 선수의 휴대전화와 자동차 등을 압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지만이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하는데 연루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대구지검은 수억 원대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하는 데 돈을 대준 혐의로 안지만 선수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12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검찰은 안지만 선수의 휴대전화와 자동차 등을 압수해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도박사이트 개설 관련자들과 만났거나 통화한 내역 등을 밝혀낸다는 계획입니다.

검찰은 불법 도박 사이트를 개설할 줄 알고 지인에게 돈을 빌려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지만 선수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안지만 선수는 검찰 조사에서 지인이 음식점을 차리는 데 돈을 빌려줬을 뿐이고, 불법 도박 사이트는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지검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안지만 선수는 해외 원정 도박 논란으로 한국시리즈에 결장하는 등 물의를 빚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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