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주춤 ...무더위 속 인파 북적

장마 주춤 ...무더위 속 인파 북적

2016.06.25. 오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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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맛비가 잠시 그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진 주말이었는데요,

일부 지역에는 30도를 넘는 더위가 이어진 가운데 사람들은 공원과 체험장 등을 찾아 더위를 식혔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모처럼 맑은 날씨에 신이 난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깁니다.

한쪽에서는 물놀이 사고 예방법 교육이 한창입니다.

주위에 있는 빈 페트병이나 공 등으로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는 체험도 합니다.

놀고 즐기면서 안전 교육을 받다 보니 무더운 날씨도, 물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집니다.

[오윤석 / 광주 진제초등교 2학년 : 오늘 올 때는 걱정이 됐었는데요. 막상 와 보니까 재밌고, 신나는 물놀이 안전체험도 배워서 좋았어요.]

화창한 날씨에 놀이동산이 나들이객들로 붐빕니다.

분수가 시원스럽게 물줄기를 뿜어내고, 엄마 아빠와 함께 나온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놀이기구를 타면서 신나게 비명도 지르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안혁 / 전북 익산시 : 날씨도 흐리고 미세먼지도 심하고 했는데 오늘은 미세먼지도 별로 없는 것 같고 시원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아열대 나무가 울창한 공원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공원 한쪽에 자리 잡은 수국 언덕은 추억을 남기는 곳이 됐습니다.

꽃을 배경으로 잊지 못할 순간을 남기고 사랑과 우정을 쌓습니다.

[김창영 / 대구 수성구 : 동료들과 함께 놀러 왔는데 날씨고 좋고 비도 안 오고 공원에 꽃도 피어 있어서 좋습니다.]

장마가 잠시 물러나고 더위가 이어진 주말.

사람들은 이색적인 풍경을 보고 물놀이 체험 등을 하면서 더위를 식혔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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