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다! 해운대해수욕장 오늘부터 개장

여름이다! 해운대해수욕장 오늘부터 개장

2016.06.01.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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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찍 찾아온 여름에 올해 피서는 어디로 떠날까? 벌써 고민인 분 많으시죠?

전국의 해수욕장 가운데에는 벌써 개장한 곳이 있습니다.

취재기자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나가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

여름 해운대해수욕장 하면 백사장 가득 비치파라솔이 생각나는데 개장이라고 해서 곧바로 그런 풍경이 펼쳐지는 것은 아니네요?

[기자]
오늘 개장했습니다.

해수욕장 하면 파라솔, 튜브 이런 게 생각나실 텐데요.

아직 휴일이 아니고 본격적인 피서철이 아니라서 이런 것들은 보실 수 없습니다.

다만 지금 백사장에는 모래조각들이 있고 이 모래조각을 보러 나온 관광객들을 제법 볼 수 있습니다.

6월 개장은 임시 개장이라고 표현하는 게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해운대 백사장 길이가 1.4km인데 6월에는 이 가운데 한가운데 400m만 개장합니다.

그 안에서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파라솔과 물놀이용품을 유상 대여하고 구조대원들이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근무합니다.

피서철 운영하는 여름경찰서도 아직 문을 열진 않았는데 일단 개장한 만큼 치안 인력을 보강하고 정식 개장일이라고 할 수 있는 다음 달 1일에 맞춰 문을 열 예정입니다.

임시 개장이긴 해도 일찍 찾아온 여름 더위에 이번 현충일까지 이어지는 사흘 연휴가 있어 많은 피서객이 일찍부터 몰릴 전망입니다.

올해 해운대해수욕장은 다음 달 11일부터 2주 동안 사상 첫 야간 개장에 들어갑니다.

저녁 6시에 입욕 시간이 끝나던 것이 이 기간 밤 9시까지 연장됩니다.

처음 하는 거라 어떤 문제가 있을지 몰라 일단 올해는 이 기간만 시험 운영하고 확대시행 여부를 다음에 결정할 방침입니다.

오늘 부산에서는 해운대 말고도 개장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해운대에서 멀지 않은 송정해수욕장과 우리나라 1호 공설 해수욕장인 송도입니다.

부산에는 모두 7개 해수욕장이 있는데 오늘 개장하지 않은 광안리와 다대포, 일광과 임랑 해수욕장은 다음 달 1일 정식 개장합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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