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야 놀자!'...울산 고래 축제 열려

'고래야 놀자!'...울산 고래 축제 열려

2016.05.28. 오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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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래를 주제로 한 유일한 축제이죠.

울산에서 고래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가 축제 현장에 나가 있는데요. 김인철 기자!

김 기자가 있는 곳이 어디인가요?

[기자]
오전에는 장생포 고래 문화 마을 입구에 있었는데요.

지금은 마을 뒤쪽에 있는 고래 해체장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고래를 잡을 수 있었던 30여 년 전 고래를 해체하던 모습을 재연해 놓은 모형입니다.

이 모형처럼 바다에서 잡은 집채만 한 고래를 부위별로 잘라 해체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장생포 고래 문화 마을은 포경산업이 융성했던 40여 년 전의 옛날 장생포 마을을 재연해 놓았습니다.

마을 골목길에는 우체국과 이발관, 만화방과 구멍가게와 같은 23개나 되는 건물이 마치 오래전에 지어진 것처럼 조성돼 있습니다.

이렇게 재미있고 정감이 가는 마을 모습이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겁니다.

울산 고래축제는 올해가 22번째입니다.

내일까지 열리는 축제에는 장생포 고래 마을은 물론 장생포 전역에서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나흘 동안 열리는 축제에는 한시도 틈이 없이 음악회와 풍물패 공연 등이 열리고, 밤에는 불꽃놀이까지 열립니다.

고래를 보고 싶다면 고래생태체험관을 찾으면 되고, 바다에 나가 고래를 보려면 고래바다여행선을 타면 됩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 마을을 돌아보면, 옛날 장생포의 거리를 역동적으로 표현해 놓은 벽화를 덤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장생포 옛 마을에서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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