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영남 대작 화가 2~3명 더 있어"

검찰 "조영남 대작 화가 2~3명 더 있어"

2016.05.27.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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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조영남 씨에게 대신 그림을 그려준 이른바 '대작 화가'가 송기창 씨 외에 2~3명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대작 그림이 판매됐는지를 확인하고 있어 판매된 조 씨의 대작 그림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작 화가 송기창 씨가 여러 조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해명했던 조영남 씨.

검찰은 이 발언대로 조 씨가 송 씨 외에 다른 화가 2~3명에게도 그림 제작을 맡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최근 조 씨 그림을 판 갤러리 몇 곳을 추가로 압수 수색해 판매 장부 등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추가 확인된 대작 화가의 그림이 판매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까지 송 씨가 대신 그려준 그림 가운데 판매된 것으로 확인된 작품은 열대 여섯 점, 금액으로는 모두 합쳐 1억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대작 화가가 추가 확인됨에 따라 판매된 조 씨의 대작 그림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앞서 검찰은 조 씨 매니저 장 모 씨를 불러 송 씨처럼 다른 대작 화가들에게 대신 그림을 그리게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검찰은 다른 대작 화가의 그림 판매가 확인되면 매니저 장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애초 이르면 다음 주쯤으로 알려졌던 조 씨 소환 시기는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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