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숨지게 하고 자살 시도한 남편 중상

부인 숨지게 하고 자살 시도한 남편 중상

2016.05.27.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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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2시쯤 부산 중동에 있는 애견 가게에서 24살 A 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관계자는 숨진 A 씨 곁에서 남편 34살 B 씨가 한 손에 흉기를 든 채 다른 손으로 독극물을 마시는 것을 보고 테이저건으로 쏴 저지했지만 이미 일부를 마신 뒤여서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편 B 씨는 독극물 때문에 목 등에 화상을 입었지만, 의식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최근 자녀 친권 문제로 다퉜다는 주변인 진술을 토대로 남편이 부인을 숨지게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종호[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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