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암매장한 뒤 다시 찾아가 세제 뿌려

시신 암매장한 뒤 다시 찾아가 세제 뿌려

2016.05.25.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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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암매장한 뒤 다시 찾아가 세제 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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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건설업체 대표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회사 전무 44살 조 모 씨가 범행을 은폐하려 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조 씨는 지난 8일 회사 대표 48살 김 모 씨를 살해해 경북 군위군 야산에 암매장하고 며칠 뒤 다시 현장으로 가 나프탈렌과 세제를 뿌려 범행 은폐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사건 발생 당일 숨진 김 씨의 집 근처에서 "사장 보내고 지금 간다"는 문자를 아내에게 보낸 것을 조사됐습니다.

조 씨는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휴대전화와 PC로 포털사이트에서 땅속 시체 부패, CCTV 녹화 기간 등의 단어를 검색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공범이 있는지와 직접적인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조사한 뒤 내일 조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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