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가 몰려온다...한강공원 '삼계탕 파티'

[앵커]
포상휴가를 받은 중국인 관광객 3천5백여 명이 어제 한국을 방문했는데요.

2시간 뒤에는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공원에서 삼계탕 파티가 열립니다.

중계차 연결합니다. 한동오 기자!

이제 행사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한 기자가 손에 들고 있는 그런 삼계탕을 먹는 건가요?

[기자]
한눈에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한강공원에서는 조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삼계탕이 준비돼 있습니다.

오늘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는 이유는 제가 입고 있는 군복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덕분인데요.

드라마에서 송중기가 송혜교에게 만들어준 음식이 삼계탕이라 오늘 삼계탕 만찬이 열리게 됐습니다.

오늘 저녁 삼계탕 파티에 참석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3천5백여 명입니다.

앞서 오전에는 놀이공원에서 관광을 즐겼고 이제 저녁 7시부터 본격적인 삼계탕 파티가 열립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태양의 후예' OST를 부른 가수들의 콘서트가 이어집니다.

오는 9일에도 중마이그룹 임직원 4천 명이 또 한국을 방문해 서울 단일 관광객으로는 가장 많은 7천5백 명이 우리 관광산업에 큰 활기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행사로 인해 이곳 반포대교 일대가 크게 혼잡할 것으로 보이니 우회로를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한강 반포공원에서 YTN 한동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