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4천 명, 한강공원서 삼계탕 먹는다

중국인 관광객 4천 명, 한강공원서 삼계탕 먹는다

2016.05.06.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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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중국 중마이 그룹 임직원 4천 명이 포상관광을 즐기러 한국에 왔는데요.

오늘 저녁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공원에서 삼계탕 파티를 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한동오 기자!

한 기자가 손에 들고 있는 게 오늘 중국인들이 먹을 삼계탕인가요?

[기자]
한강공원에서는 화기를 써서 음식을 조리할 수 없는데요.

그래서 이렇게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되는 삼계탕 4천 인분이 준비돼 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먹음직스럽죠?

오늘 중국인들이 삼계탕을 먹는 이유는 제가 입고 있는 이 군복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덕분인데요.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가 송혜교를 위해 끓여준 음식이 이 삼계탕이라 오늘 이렇게 삼계탕 파티가 열리게 된 겁니다.

어제 중국 중마이그룹 임직원 4천 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왔는데요.

동대문 패션타운에서 옷을 보고 오늘 오전에는 놀이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방문의 가장 큰 행사인 삼계탕 파티는 5시간 뒤인 저녁 7시쯤 열립니다.

중국인 4천 명이 삼계탕 4천 인분을 먹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를 부른 가수들의 콘서트가 이어집니다.

오는 9일에도 중마이그룹 임직원 4천 명이 또 한국을 방문해 서울 단일 관광객으로는 가장 많은 8천 명이 우리 관광산업에 큰 활기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후 4시부터는 이들 관광객 4천 명이 행사장으로 들어와 인근 반포대교 일대가 크게 혼잡할 것으로 보이니 우회로를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한강 반포공원에서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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