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 대사 얼 기리고, 명품 수산물도 맛 보고

장보고 대사 얼 기리고, 명품 수산물도 맛 보고

2016.05.05. 오전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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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상왕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한 전남 완도에서 장보고 수산물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기존의 장보고 축제에서 나아가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까지 꾀하기 위한 한마당 잔치인데요, 장보고 대사의 얼을 기리고 청정바다 수도에서 나오는 명품 수산물도 만끽할 수 있는 수산물 축제를

김범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1,200년 전 동북아 해상무역을 장악한 장보고 대사 일행이 보무도 당당하게 입장합니다.

장보고 대사 행렬 뒤로는 김과 다시마, 미역, 전복 등 완도의 특산품 실물이 등장합니다.

청해진 앞바다에서는 내년에 열리는 국제해조류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한마음으로 염원하는 선박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

전통 방식으로 물김을 넓게 뿌린 뒤 마음에 드는 모양으로 말려 보는 체험도 인기입니다.

[윤다영 / 장보고 수산물축제 관광객 : 아이가 김을 평소에 먹기는 하는데 어떻게 만드는지는 몰랐잖아요. 그런데 직접 해 보니까 색다른 경험도 되고 모양도 하트로 만들고 하니까 즐거워했던 것 같아요.]

맥반석이 깔린 청정 완도 바다에서 나오는 갖가지 수산물 직거래 장터도 열렸습니다.

전복과 돔 등 싱싱한 수산물을 주문하면 즉석에서 요리해 주기도 하고 직접 손질해 먹을 수도 있습니다.

[김경자 / 장보고 수산물 축제 관광객 : 오랜만에 바닷바람도 쐬고 싶고 또 '완도' 하면 싱싱한 해산물이 단연 으뜸이지 않습니까, 회가 식감이 좋고 고들빼기처럼 맛있네요.]

장보고 수산물 축제는 장보고 대사의 기상을 배우고 얼을 기렸던 기존의 축제에 특산물 홍보와 마케팅까지 더해 탈바꿈시킨 겁니다.

[신우철 / 전남 완도군수 :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힐링도 하시고 우수하고 맛깔스러운 수산물로 건강도 유지하시고 훈훈한 완도의 민심을 통해서 즐거운 추억거리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보고, 먹고, 체험하는 행복한 완도여행'을 주제로 펼쳐지고 있는 장보고 수산물 축제, 내년 4월 '인류의 미래 해조류, 그 가치를 발견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국제해조류박람회의 준비도 겸하고 있는 장보고 수산물 축제는 오는 8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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