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8천 명, 한강 삼계탕 파티에 한류 미니콘서트까지

유커 8천 명, 한강 삼계탕 파티에 한류 미니콘서트까지

2016.05.05.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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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체 포상관광으로 서울을 찾는 중국 중마이그룹 임직원 8천 명이 오늘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합니다.

한강공원에서 대규모 삼계탕 파티를 하고 서울 곳곳을 둘러봅니다.

주요 일정을 김선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두 차례에 걸쳐 4박 5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 중마이그룹 임직원은 8천 명.

1진 4천 명은 오늘(5일)부터 9일까지, 나머지 4천 명은 9일부터 13일까지 한국에 머물 예정입니다.

새벽부터 비행기 28대에 나눠타고 입국한 이들을 실어나르는 데 관광버스 200대가 동원되고 서울 시내 16개 호텔에 나눠 묵게 됩니다.

도착 당일 동대문 패션타운을 둘러보고 이튿날 오전 에버랜드를 방문합니다.

에버랜드에서 최근 한중 우호의 상징으로 한국에 온 중국의 팬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관람한 뒤 반포 한강공원으로 이동해 대규모 삼계탕 파티에 참가합니다.

이를 위해 삼계탕 4천 명분과 맥주, 인삼주, 김치 등이 준비됩니다.

한강공원에서는 조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삼계탕은 진공 포장된 완제품을 데워서 제공합니다.

식사 후에는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제곡을 불렀던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파티장 주변에는 먹거리와 체험거리 등 한류 체험존이 만들어지고 송중기 등 한류스타들의 등신대가 배치돼 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셋째 날과 넷째 날엔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 명동을 비롯한 서울 시내 관광과 경복궁 관람, 그리고 판문점 견학 등의 일정을 차례로 소화할 예정입니다.

중마이 그룹의 이번 포상 관광은 단일관광객 단체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8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베이징 방문 당시 직접 유치한 것입니다.

[김의승 /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 이번 중마이 그룹의 대규모 서울 포상관광으로 서울이 가진 매력, 그리고 서울이 가진 다양한 문화를 중국에 적극 알리는 그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대규모 단체 관광객이 동시 이동하는 만큼 한국관광공사, 서울지방경찰청과 긴밀히 협조하고 방문지마다 관광경찰을 배치하는 등 철저히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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