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주의하세요...충남 서해안 여객선 결항

[앵커]
소형 태풍급의 강한 바람이 전국에 불고 있습니다.

전국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남 서해안을 오가는 여객선도 중단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그곳도 바람이 많이 불고 있죠?

[기자]
바닷가라 그런지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바람은 좀처럼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 대천항은 오늘(3일) 아침에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16.6m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전 지역에서 초속 10m 안팎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내륙보다는 태안과 서산, 보령 등 바닷가 쪽에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충남 서해안 여객선 운항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에 높은 파도가 일면서 대천항에서 원산도와 외연도, 삽시도 등 인근 섬으로 가는 배편이 모두 결항 됐습니다.

강풍은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소형 태풍과 맞먹는 강풍으로 피해 보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농촌에서는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이 피해 보지 않도록 점검하시고,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보령 대천항에서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