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항공기 운항 재개...여객선은 결항

부산, 항공기 운항 재개...여객선은 결항

2016.05.03.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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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풍경보에서 강풍주의보로 바람이 약해진 부산에서는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일부 침수됐던 시내 도로의 통행도 재개됐습니다.

취재기자가 연결합니다. 김종호 기자!

부산은 비바람이 많이 잦아들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세차게 퍼붓던 비바람이 멈췄습니다.

조금 전만 해도 이곳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금지됐었는데 이제 거의 다 빠지면서 다시 길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하천 수위가 높아 산책로 일부 구간은 잠겨 있습니다.

이 온천천의 상류가 금정구인데 오늘 내린 비가 95mm입니다.

도심은 안정을 되찾아 가지만 바다는 여전히 거칩니다.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여객선 가운데 작은 배들은 모두 발이 묶였습니다.

쾌속선이 모두 결항했는데 입출항 모두 더하면 14편입니다.

현재 부산 앞바다와 먼바다에는 모두 풍랑경보가 내려져 최고 6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반면 오늘 하루 63편이 결항했던 김해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또, 강한 바람에 하역 작업이 중단됐던 부산항 신항에서도 오후 1시부터 작업이 정상화됐습니다.

부산지역은 오늘 오전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 사례 48건이 119를 통해 접수됐습니다.

부산 괘법동에서는 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크레인이 바람에 휘면서 주변 30m 반경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하기는 일도 있었습니다.

태풍급 강풍과 난기류로 결항사태를 빚은 제주공항은 오늘 오전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결항 16시간 만인데 난기류와 기상특보가 이어져 지연 출발이나 결항이 부분적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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