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강풍...충남 서해안 여객선 결항

내일까지 강풍...충남 서해안 여객선 결항

2016.05.03.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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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형 태풍급의 강한 바람이 전국에 불고 있습니다.

전 지역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남 서해안을 오가는 여객선도 중단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그곳도 바람이 많이 불고 있죠?

[기자]
평소보다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이곳 부여까지 차를 타고 이동했는데 종종 바람 때문에 차가 휘청거리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풍 때문에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전 지역에서 초속 10m 안팎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내륙보다는 태안과 서산, 보령 등 바닷가 쪽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충남 아산에서 나뭇가지가 부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아직 이렇다 할 피해 신고는 없습니다.

충남 서해안 여객선 운항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에 높은 파도가 일면서 대천항에서 원산도와 외연도, 삽시도 등 인근 섬으로 가는 배편이 모두 결항 됐습니다.

지금 내리고 있는 비와 강풍은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소형 태풍과 맞먹는 강풍으로 피해 보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농촌에서는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이 피해 보지 않도록 점검하시고, 노약자는 바깥 외출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부여에서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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