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역 영동대로, 16만 ㎡ 지하 도시로 바뀐다

서울 삼성역 영동대로, 16만 ㎡ 지하 도시로 바뀐다

2016.05.02.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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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같은 대규모 스포츠 행사가 열리면 거리 응원을 하게 곳 중의 하나죠.

서울 삼성역 근처의 영동대로인데요.

이곳 지하 16만 제곱미터 땅에 철도와 버스, 공항 터미널 등이 있는 지하 6층, 16만 제곱미터 규모의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섭니다.

한동오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왕복 14차로인 서울 영동대로 아래로 지하 6층 규모의 지하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가장 밑에는 KTX와 지하철이 다니고 위로는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공항버스 등이 거쳐 갑니다.

서울시가 영동대로 지하 구간을 교통과 상업 문화시설이 있는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합니다.

개발 구간은 삼성역에서 봉은사역까지 630m, 16만 제곱미터!

바로 옆 코엑스와 한전 부지 GBC 쇼핑몰까지 합치면 모두 42만 제곱미터로 작은 지하 도시가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신용목 /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이 사업이 완료되면 영동대로 일대는 서울과 수도권의 교통 허브이자 국제 교류 복합지구의 중심지로서 세계적인 명소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통합센터 개발 이유는 강남을 오가는 유동인구가 늘면서 철도 역사가 대규모로 들어서기 때문!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KTX 동북부 등 앞으로 6개 역사가 들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환승센터가 들어서면 이곳을 오가는 철도와 버스 이용객은 3배 이상 늘어나 하루 58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용목 /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개별적으로 시공하면 시민들의 불편도 크고 공사비도 1조 6천2백억 정도로 추정되는데 통합 개발하면서 4천5백억 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사업비는 1조 천6백억 원으로 서울시가 부담하는 5천억 원은 현대차 GBC에서 발생하는 공공기여 등을 통해 확충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오는 2021년쯤 완공할 예정입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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