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봄날 영화의 매력에 빠지다'

전주국제영화제, '봄날 영화의 매력에 빠지다'

2016.05.01. 오후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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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험영화', '독립영화'의 향연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 17회째를 맞았습니다.

전주 영화의 거리에는 많은 나들이객이 찾아 영화도 감상하고 공연도 보며 여유로운 휴일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전주 영화의 거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

정오가 지나면서 많은 영화 팬들이 찾아 영화도 보고 길거리 공연도 감상하고 있다고요?

[기자]
정오가 지나면서 전국 곳곳에서 온 영화 팬들로 이곳 전주 영화의 거리는 붐비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 축제이다 보니 국내 영화 팬들뿐만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찾고 있는데요.

제 뒤를 보시면 이곳에서 상영하는 영화 포스터들도 전시돼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봄이 오면 영화의 바람에 일렁이는 영화 축제가 열려왔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로 17회째를 맞았는데요.

이번 축제는 '전주, 봄의 영화도시'라는 주제로 지난달 28일에 개막해 오는 7일까지 이어집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다양한 장르 영화를 다 경험해 볼 수 있는 하나의 영화 백화점 같은 축제입니다.

올해는 영화제 역대 최다인 세계 45개국 211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대중 영화와 실험영화, 다큐멘터리, 예술영화까지 다양한 장르를 접할 수 있는데요.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과 인종 문제를 다룬 영화부터 국내 해직기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그리고 사회 부조리를 비판하는 영화까지 다양한 주제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납니다.

다양한 행사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배우들과 감독을 직접 만나보고 영화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있고 영화제 기간 내내 영화의 거리에서는 음악공연과 퍼포먼스도 열립니다.

전주는 영화제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한 해 천만 명 가까이 찾는 한옥마을도 걸어서 30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전통한옥 600여 채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한옥마을은 실제로 주민들이 사는 공간을 관광지로 만든 곳입니다.

고즈넉한 한옥은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전해주고 일상의 피로를 풀어주기도 합니다.

한옥마을 거리를 걷다 보면 마치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 온 느낌도 받을 수 있는데요.

나들이객들은 색색의 전통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을 거닐어보기도 하고, 돌담길을 걸으며 연인과 가족끼리 평소에 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며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오는 5일부터는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우리 전통 한지의 발전을 위한 한지 문화 축제도 열릴 예정입니다.

따사로운 봄날 영화와 한옥에 매력에 빠져보고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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