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앞둔 해운대, 관광객 점차 증가

연휴 앞둔 해운대, 관광객 점차 증가

2016.04.29.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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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는 다음 주 연휴에 들어가지만 중국과 일본은 이번 주 연휴에 들어가면서 국내 주요 관광지도 붐빌 전망입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

금요일 오후니까 해운대해수욕장에 관광객이 많이 몰렸죠?

[기자]
오전과 비교하면 부쩍 관광객이 늘었습니다.

날씨가 화창한 편이어서 계속 관광객이 몰릴 전망입니다.

바다를 찾은 관광객 가운데 일부는 일광욕을 즐기고 극 수소지만 해수욕을 즐기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백사장에 있으면 복사열 때문에 실제 기온보다 덥게 느껴지는 편이라 시원한 바닷물의 유혹을 참지 못했을 텐데 아직 수온이 아주 낮아 얼마 버티지 못하고 나오는 모습입니다.

해운대는 평소 금요일 오후, 그러니까 지금부터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몰려드는 때입니다.

특히 오늘부터 다음 달 8일까지가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 위크' 기간이고 내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가 중국 노동절 연휴여서 외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 전망입니다.

해운대해수욕장 주변 특급호텔 사정을 봐도 그렇습니다.

연휴와 상관없이 금요일과 토요일이면 빈방이 없는 일부 호텔은 몇 주 전에 다음 주 예약까지 끝났고, 평소 주말 공실률 10% 정도인 다른 호텔들은 이번 주말 빈방이 몇 개밖에 안 남았습니다.

특히 나흘 연휴가 있는 다음 주는 방 구하기가 여름 성수기 만큼이나 어렵습니다.

여기에 해운대는 오는 6월 임시 개장을 앞두고 있어 5월 나들이객에 이어 6월 피서객으로 이제부터 당분간 한산할 틈이 없습니다.

특히, 6월부터는 해수욕장이 볼거리로 넘쳐날 전망인데요.

올해는 해수욕장에 특설 링이 마련돼 복싱 경기가 열리고 해수욕장에 '워터파크'도 생겨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또, 사상 처음으로 성수기 야간개장까지 준비하고 있어 관광객들 마음을 벌써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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