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앞둔 해운대 빈방 찾기 힘들어

연휴 앞둔 해운대 빈방 찾기 힘들어

2016.04.29.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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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대표 해수욕장, 해운대로 갑니다. 김종호 기자!

주말을 앞둔 해수욕장에 관광객은 많습니까?

[기자]
평일 오전이어서 아직은 한산한 편입니다.

이따금 관광버스로 해운대를 찾은 단체 관광객이 보이고 해수욕장 한편에서는 학생들이 모여 모래 조각 행사를 열고 있지만, 바다와 백사장은 여유롭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항상 금요일 오후가 되면 찾는 사람이 많다는 게 이곳 관계자 설명입니다.

특히 오늘부터 다음 달 8일까지가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 위크' 기간이고 내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가 중국 노동절 연휴여서 외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 전망입니다.

해운대해수욕장 주변 특급호텔 사정을 봐도 그렇습니다.

지난 주말 객실 점유율 90%를 기록했는데 이번 주말은 이미 예약률이 90%를 넘어 곧 빈방이 동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임시공휴일과 함께 나흘 연휴가 되는 다음 주도 이미 예약률이 90%를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많은 관광객이 몰리더라도 뭔가 특별한 볼거리는 없습니다.

가을에 볼 수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와 파빌리온, 겨울에 깜짝 등장했던 백사장 아이스링크 같은 특별한 볼거리는 지금 없습니다.

해운대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지만 지금은 여름을 앞두고 여러 준비를 하는 기간이어서입니다.

하지만 바다 자체가 가장 매력적인 볼거리이자 즐길 거리인 곳이어서 굳이 특별한 행사보다는 바다 자체를 만나러 많은 관광객이 몰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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