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간으로 거듭난 컨테이너 '플랫폼 61'

문화 공간으로 거듭난 컨테이너 '플랫폼 61'

2016.04.28. 오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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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의 한 주택가에 알록달록한 컨테이너 수십 개가 쌓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콘서트와 사진전도 볼 수 있고 요리 강좌도 배울 수 있는데요.

새로운 문화 중심지를 표방한 서울 창동의 '플랫폼 61'을 한동오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서울 창동역 앞.

알록달록한 대형 컨테이너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컨테이너 개수만 무려 61개, 이름도 '플랫폼 창동 61'입니다.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홍대 앞 클럽에 온 것처럼 40개의 서라운드 스피커가 강렬한 록 음악을 여과 없이 전달합니다.

음악으로 귀를 정화했다면 이번에는 눈이 즐거울 차례입니다.

이 전시실은 여러 컨테이너를 합쳐 미로처럼 설계돼 있는데요.

조세현 작가의 입양아 관련 사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음악과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 창동 61'을 개장합니다.

턱없이 높은 임대료 때문에 홍대에서 도심 밖으로 밀려나는 예술인들을 위해서입니다.

[진희선 /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 : 음악과 공연을 중심으로 음식, 패션, 사진 등 트렌디한 콘텐츠를 총망라해서 집약한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은 지자체가 아닌 민간에 맡겨졌습니다.

기타리스트 신대철 씨와 최현석 셰프, 조세현 사진작가와 모델 한혜진 씨가 각각 음악과 음식, 사진과 패션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하게 됩니다.

[신대철 / 기타리스트 : 젊은 음악가들이 마음껏 일들을 꾸밀 수 있고 자신들의 재능을 펼칠 수 있게끔 하는….]

서울시는 플랫폼 창동 61을 홍대 앞처럼 서울 동북권의 문화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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