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이어진 비로 농작물 생기...가뭄 해소 큰 도움

사흘 이어진 비로 농작물 생기...가뭄 해소 큰 도움

2016.02.14. 오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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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겨울이지만 눈다운 눈이나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아 겨울 가뭄이 심각한 상태였죠

이런 가운데 이번에 사흘 동안 내린 비가 겨울 가뭄 해소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생기를 잃어가던 시금치와 보리,마늘 등 겨울 농작물이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습니다.

한 동안 가뭄에 시달리던 농작물이 제법 비가 내려 물기를 흠뻑 빨아들였기 때문입니다.

눈 마저도 오지 않아 바짝 메말라 있던 논과 밭도 듬뿍 물기를 머금고 있습니다.

[유용 / 청주시 분평동 : 요즘 농촌에 많이 가물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이틀 동안 많은 비가 와서 그나마 가물었던 것이 해소가 되었습니다. 아주 약비 였습니다.]

식수난을 겪었던 전국의 일부 산골 마을도 이번 비로 한 시름 놓았습니다.

전국 평균 65%를 밑돌던 농업용 저수율도 봄 농사를 위해서는 아직 부족하지만 다소 향상되었습니다.

이번에 내린 비는 겨울비 치고는 제법 많은 양입니다.

[안규호/ 강원도 춘천시 : 많이 물이 빠져 가지고 관광객들이 많이 실망을 했는데요겨울에 며칠 비가 많이 와서 관광객들이 많이 오셔서 흡족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요.]

워낙 가뭄이 심해 해갈에 충분하지는 않지만 일단 이번 비는 겨울 농작물 가뭄 해소에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 밭농사가 시작되는 다음 달 중순부터는 이번에 내린 비로는 아직 부족하다고 농민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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