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하다 경찰에 흉기 휘두른 택시 기사 검거

도주하다 경찰에 흉기 휘두른 택시 기사 검거

2016.02.14.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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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스 충전소에서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나던 택시기사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검거 과정에서 흉기를 휘둘러 경찰 2명이 다쳤습니다.

입원 중인 환자가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한다고 병원에 불을 지른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사건 사고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삼척시 맹방해수욕장 인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택시가 전속력으로 달아나고 있습니다.

차선을 제 맘대로 옮겨 다니면서 순찰차의 추격을 방해합니다.

더는 달아날 수 없었던지 차를 세우는 듯하더니 갑자기 흉기를 들고 추격하던 순찰차로 달려듭니다.

검거 과정에서 경찰 2명이 택시기사 48살 박 모 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쳤습니다.

검거된 택시기사는 강원도 삼척시 마달동에 있는 한 가스충전소에서 가스를 충전한 뒤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나 경찰이 4km를 추격해 검거했습니다.

전북 전주시 인후동 병원 건물에서 창문을 통해 연기가 쏟아져 나오고 건물에 갇힌 환자가 구조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119구조대에 구조된 사람이 부축을 받으며 나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입원 환자 49살 김 모 씨가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자 간호사실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 석대동 도시고속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외벽을 들이받고 멈춰 서자 뒤따르던 택시 2대가 잇따라 들이받아 승용차 운전자 25살 이 모 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외에 부산항 부두에 정박해 있던 컨테이너선에서 11m 아래로 추락한 근로자가 구조됐고, 동삼동 중리선착장 앞에서 물에 빠진 사람을 119구조대가 구조했지만 결국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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