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도시 고흥, 드론랜드 들어선다

우주항공도시 고흥, 드론랜드 들어선다

2016.02.13. 오전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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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로호 발사로 우주항공 중심도시 도약을 꿈꾸는 전남 고흥에 드론랜드가 들어섭니다.

선도형 무인기 운영체계를 시범 개발하고 국가 드론산업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흥 드론랜드는 기존의 우주항공 특성화 사업과 연계한 인프라 구축, 아카데미, 시범 사업 등 크게 3가지로 조성됩니다.

면적은 우주기술산업단지와 고흥항공센터 일원 2백34만 제곱미터로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 등 2천억 원 규모입니다.

[박병종 / 전남 고흥군수 : 최근 급부상한 드론 시장의 선점을 위해서 드론 개발 실현과 생산, 판매는 물론이고 전시와 체험, 시범 사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고흥에서 진행할 수 있는 고흥 드론랜드를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창업과 인증 기술 지원을 맡을 육성지원본부와 캠퍼스·국제경기장을 건설할 아카데미 그리고 드론 고속도로와 관제체계 구축 등의 시범사업으로 진행됩니다.

투자 기업에는 입지와 고용, 이전 보조금 등 갖가지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연구와 개발에서 민간 부담 비율 최소화가 추진됩니다.

드론산업의 발전방향을 위한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연구 개발과 인증 운항, 통신 주파수, 시험 인프라, 인력 양성 그리고 보급과 활용 등 산학연과 자치단체의 철저한 역할 분담의 중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최성임 /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학 교수 : 사실은 이 시스템 자체가 되게 융합하기 힘든데 이것을 하신다고 하니까 정말로 대단한 것을 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드론 민간분야의 70%를 중국이 차지한 가운데 오는 2020년 세계 시장 규모는 55억 달러 정도.

정부의 규제 프리존에서 드론 분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고흥군의 드론랜드는 3년 뒤에 모습을 드러내면 고흥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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