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산업 활성화...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만든다

6차 산업 활성화...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만든다

2016.02.10. 오전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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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남도가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6차 산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6차 산업은 농수산업의 1차 산업에, 2차 제조업, 3차 서비스업을 접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6차 산업의 선진국 일본의 사례도 적극적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시코쿠에 있는 고치 현의 어촌입니다.

멸치 종류로 이 지역의 특산품 '우르메'는 예전엔 낚시로 한 해에 석 달만 잡고 소금 간을 해 말린 상태로만 팔려 나갔습니다.

[도코로 노리미쓰 / 일본 우사몬 공방 대표 : 소금을 가득 넣은 다음에 말려서 먹는 보존 식품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을 주민이 출자해 주식회사를 만들고 선박에 즉석 냉동 설비를 갖추면서 '우르메'를 1년 내내 잡고 요리해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고치 현 음식점과 식품 박람회, 언론을 통한 홍보도 '우르메'의 명성을 높이는 데 한몫했습니다.

고치 현의 또 다른 특산품인 아이스크림.

유자 등 갖가지 과일에서 나아가 천일염을 재료로 한 아이스크림까지 선보였습니다.

[이낙연 / 전라남도지사 : 전라남도가 농어업의 6차 산업과 관광분야의 협력도 충분히 확대해 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회 간의 교류도 앞으로 확대해 갔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가 배우고 도전하고 소통하면 성공한다는 기치 아래 내후년까지 양성을 목표로 한 6차 산업 전문 인력은 천3백여 명.

녹색체험 마을을 중심으로 한 6차 산업 활성화는 일자리 창출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건설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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