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키우는 교육...다문화 지원·거점고 육성

꿈 키우는 교육...다문화 지원·거점고 육성

2016.02.09. 오전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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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어촌 인구가 줄어들면서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에서는 통·폐합과 폐교 등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에도 전라남도교육청은 올해 다문화 가정 지원과 거점고등학교 육성으로 기초와 기본을 익혀 당당하고 행복하게 꿈을 키우는 교육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마다 여름 방학 때면 배를 타고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발자취를 따라 중국과 일본을 오가며 열리는 선상 무지개 학교.

초기 어려움에도 선상 무지개 학교는 농어촌 중학교 학생들이 호연지기를 기르는 전남 교육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강태영 / 선상 무지개 학교 학생 : 이번에 중국이랑 일본에 가면서 여러 활동을 통해서 친구들과 더 가까워지고 리더십을 더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선상 무지개 학교로 닻을 올린 체험 교육은 독립운동의 현장을 답사하는 시베리아 횡단 독서·토론 열차로 승화됐습니다.

지난해 전라남도교육청의 시베리아 독서·토론 열차는 일제 강점기 선열들의 독립운동과 강제 이주 등 고려인의 지난한 삶을 배우는 좋은 계기였다는 평가입니다.

[장만채 / 전라남도 교육감 : 기본이라는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뭐가 필요하겠느냐?'라고 했을 때 지식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경험해 보고 체득해 보고 그럼으로써 지혜를 얻을 수 있고 또 다른 한 방편으로 책을 많이 읽고 친구 간에 소통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독서 토론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올해 배움이 즐거운 학생과 열정으로 가르치는 교원,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 그리고 학생을 우선하는 교육행정 등 5대 시책을 내걸었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농어촌 인구 감소에 따라 소규모 학교 특성화와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작은 학교에도 희망을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농어촌 교육 여건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지만, 늘고 있는 다문화 가정 지원 등 더불어 배우며 미래를 일구는 인간 육성을 위해 모든 교육 역량을 쏟아 부을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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