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페어링 추정 물체 수거...주민들 안도

미사일 페어링 추정 물체 수거...주민들 안도

2016.02.07. 오후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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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1단 추진체가 떨어질 것으로 알려진 서해 상에는 한 때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없었고, 군 당국은 미사일 페어링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수거돼 분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상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선과 선박들이 항포구에 모두 모였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1단 추진체가 서해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급 대피한 겁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급박하게 전해지면서 군산 앞바다는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다행히 선박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해 상의 조업과 어선 통행은 재개됐지만, 어민들은 바다에 나가지 않은 채 설 명절을 맞이했습니다.

[임채우 / 전북 군산시 소룡동 : 북한이 미사일을 쏴서 서해 상에 떨어진다고 했는데 아직 피해가 없어서 일상생활 잘하고 있습니다.]

잔해물 수색에 들어간 군과 해경은 오후 1시 45분쯤 제주 서남쪽 해역에서 미사일의 덮개, 페어링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수거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페어링이 떨어진 제주 해상에는 미사일 발사 당시 16척의 어선이 있었지만, 역시 별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순태 / 전북 전주시 우아동 : 북한에서 미사일을 쐈다고 해서 시민 입장에서 불안한데, 그게 바다로 떨어졌다고 하니 다행이에요.]

설 연휴에 갑작스럽게 벌어진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서해 지역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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