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가지 않고도 서울 도심서 즐기는 명절

멀리 가지 않고도 서울 도심서 즐기는 명절

2016.02.07. 오전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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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년보다 긴 설 연휴, 가족, 친구, 연인과 무엇을 할까 고민되시죠?

멀리 가지 않고 서울 도심에서 명절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설맞이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우리의 전통문화가 신기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 바로 남산골 한옥마을입니다.

설을 맞아 가정에서 차례를 지내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공동 차례상을 운영하고 떡국도 나눕니다.

전통 팽이와 탈, 연을 직접 만들어 보고 떡메치기와 강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준비돼있습니다.

새해 소원을 적어 새끼줄에 묶어두거나 신년 부적 도장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원숭이해를 맞아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원숭이와 관련된 민속 체험을 포함해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오창현 /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 원숭이는 (많은) 지혜와 재주로 악운을 피하고 건강과 행운을 가져다주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여러분도 박물관에 오셔서 원숭이의 좋은 기운을 받아가시길 바랍니다.]

올 한해 운수대통을 기원하며 윷 점을 보고 원숭이 탈과 복조리를 만들며 봉산탈춤 등 신명 나는 공연도 즐길 수 있습니다.

경복궁 등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이 무료로 개방되고 투호 놀이와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펼쳐집니다.

덕수궁에서는 특별히 새해를 맞아 시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이 진행됩니다.

이밖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설맞이 행사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서울문화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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