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재료로 별미 설음식 만들어보세요!

제철 재료로 별미 설음식 만들어보세요!

2016.02.07. 오전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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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에는 기름에 튀긴 음식이나 육류 등 열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에 살이 찔 걱정을 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가격이 저렴한 제철 재료로 조금만 조리법을 다르게 하면 영양가는 높고 위에 부담이 적은 별미 음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당면과 각종 채소, 고기를 넣어 만든 잡채.

맛은 좋지만, 당면 열량이 100g당 300kcal나 돼 많이 먹기가 부담스럽습니다.

콩나물을 이용하면 이런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머리와 뿌리를 떼어 낸 콩나물과 무, 미나리 등을 넣고 겨자 양념을 곁들이면 가격은 저렴하지만, 단백질과 철분, 무기질이 풍부한 별미 잡채가 완성됩니다.

콩나물로 물김치도 만들 수 있습니다.

먼저 살짝 삶은 콩나물을 소금으로 절입니다.

절인 콩나물과 다양한 채소를 함께 넣고 멸치 젓국에 섞어 뒀다가 소금물을 부으면 속을 편안하게 해주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물김치가 만들어집니다.

[최수정 / 전북 전주시 금암동 : 기존에 설 음식은 기름지고 무겁고 느끼했는데, 콩나물을 이용한 잡채와 물김치를 먹으니까 더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기름진 전도, 매생이와 굴을 넣으면 소화를 돕고 피로감을 덜어주는 음식으로 재탄생합니다.

철분과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해 빈혈과 골다공증, 성장기 아이들에게 특히 좋습니다.

또 미역과 들깨즙이 들어간 장국에 쌀로 만든 동그란 새알심을 넣은 생 떡국도 별미 음식입니다.

[한귀정 / 농촌진흥청 가공이용과 연구사 : 다양한 조리법으로 음식을 해먹으면 명절날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상쾌하게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습니다.]

구하기 쉬운 제철 채소를 이용하고 조리법을 조금만 바꾸면 영양소는 풍부하지만 살찔 걱정없는 별미 설음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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