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특별 농산물 직거래장터...'상생의 장터'로

설맞이 특별 농산물 직거래장터...'상생의 장터'로

2016.02.06. 오전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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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을 맞아 농산물 직거래장터가 특별히 열렸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상생의 장터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찾는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설을 맞아 소비자에게 값싸고 질 좋은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겨울철에는 휴장하던 농산물 직거래장터가 특별히 열렸습니다.

사과와 배, 밤과 대추 등 차례상에 올릴 제사용품은 물론 각종 농산물이 시중보다 30% 이상 저렴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입니다.

[직거래장터 이용객 : 명절이 닥쳐서요. 시장을 좀 보러 왔어요. 그런데 백화점보다는 재래시장이 이제 시골에서 직접 가져오시니까 싱싱한 게 있을 것 같아서 왔습니다.]

5일장 향수와 함께 품질 좋은 농산물을 싸게 살 수 있어 직거래장터에 대한 인식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습니다.

농촌과 도시를 하나로 이어주며 훈훈한 인심과 정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허옥주 / 농산물직거래장터 농민 : 직거래장터가 우리 농산물을 우리 농민들이 와서 또 쉽게 팔 수 있고 제 가격을 받을 수 있고 그래서 너무 좋아요.]

생산자에게 안정된 판매처를, 소비자에게는 값싼 농산물을 살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명절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올해 명절에는 가격이 오른 축산물보다 사과와 배 등 과일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사과 등 과일 가격이 떨어진 데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설 대목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불황 등으로 위축된 농촌과 우리 농산물의 신뢰성을 높이면서 소비자를 돕는 상생의 장터입니다.

[유찬형 / 농협충남지역본부장 : 가격이 낮은 상태에서 소비촉진의 일환으로 이런 행사를 주관하게 돼서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될 걸로 판단을 합니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에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과 함께 생산비 이하로 떨어진 달걀 소비촉진 등 우리 농축산물 팔아주기 운동도 펼쳐졌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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