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갑 풀고 달아난 절도 피의자, 검거 직전 투신 사망

속보 수갑 풀고 달아난 절도 피의자, 검거 직전 투신 사망

2015.12.01. 오전 09: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지난달 27일 부산에서 수갑을 풀고 달아났던 20대 절도 피의자가 투신해 숨졌습니다.

도주부터 검거까지 경찰의 허술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재호 기자!

피의자가 투신해 숨졌다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8시 10분쯤 부산 범천동 오피스텔 20층에서 절도 피의자 24살 설 모 씨가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당시 경찰은 설 씨가 이곳에 숨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설 씨를 검거하려고 119구조대와 함께 강제로 문을 열고 있었습니다.

문이 열리자 설 씨가 창문을 통해 뛰어내렸고 3층 철 구조물에 부딪혀 숨졌습니다.

경찰은 설 씨가 창문에 한 발을 걸친 채로 있다가 바로 뛰어내려 제지할 틈이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절도 피의자 설 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수영구의 주택가에서 수갑을 풀고 형사 3명을 따돌리고 달아났습니다.

당시 경찰은 설 씨를 차량에 태우고 현장 검증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차 안에 형사가 2명이 있었고 차 밖에도 형사 1명이 있었지만 설 씨가 수갑과 포승줄을 푸는 것도 몰라 허술한 대응이 질타를 받았습니다.

체포 작전도 치밀하지 못했습니다.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사태에 대비하지 않아 체포 작전이 안일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설 씨는 부산 시내 스무 군데 금은방을 턴 혐의를 받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