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로 청년 창업신화 꿈꾼다

아이디어로 청년 창업신화 꿈꾼다

2015.11.29. 오전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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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생들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그 성과물을 공유하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대학생들의 창업 의식을 높이고 그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는데 학생들의 열의가 뜨거웠습니다.

이성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로를 따라 모형 자동차가 장애물을 피해 스스로 이동합니다.

벽에 충돌할 것 같으면 속도를 줄이더니 벽이 없는 곳으로 방향을 바꿔 다시 주행합니다.

자동차 앞부분에 초음파 센서가 장착돼 스스로 장애물을 피해서 주행할 수 있는 겁니다.

이 자동차를 직접 설계하고 만든 이들은 충북 보건과학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입니다.

[민한기, 대학생]
"자동차에 초음파 센서를 부착해 자동차가 주행 시 초음파 센서가 스스로 장애물을 감지해 장애를 회피하고 스스로 주행하는 장치입니다."

학생들의 다양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들도 선보였습니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을 사용할 때 각기 다른 전원 연결장치 없이 케이블 하나로 모든 전자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입니다.

이른바 다기능 멀티 콘덴서인데 건물 내부에 멀티 콘덴서를 장착해 전원 연결장치 없이 케이블 하나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충전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겁니다.

[박창규, 대학생]
"건물 인테리어를 할 때 어댑터를 안에 내장시켜서 케이블만 들고 다니면 충전할 수 있게 하려고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했습니다."

이번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는 14개 팀이 창작물을 출품하고 7개 창업동아리가 아이디어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학생과 대학교, 그리고 기업이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 의식을 높이고 그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박용석, 충북 보건과학대학교 총장]
"작년보다 올해 많은 기업이 참여를 했고 이것을 앞으로 기업과 지역사회에 부각해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자리로 만들 계획입니다."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청년 취업난 속에서 대학생들이 독특한 아이디어로 창업 신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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