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리조트 곤돌라 멈춰...관광객 2백 명 '덜덜'

덕유산 리조트 곤돌라 멈춰...관광객 2백 명 '덜덜'

2015.11.28. 오후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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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덕유산 리조트에서 산 정상으로 가는 곤돌라가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비상 전력으로 곤돌라를 운행했지만, 관광객 2백여 명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오늘 오전에 일어난 사고였죠?

[기자]
오늘 오전 10시 20분쯤입니다.

전북 무주군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덕유산 설천봉으로 올라가는 관광 곤돌라가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곤돌라는 덕유산 정상에 오르려는 등산객이 주로 이용하는데, 당시 곤돌라 40여 개에 관광객 20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5분가량 공중에 매달린 채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오늘은 특히 덕유산 일대에 눈이 내리면서 설경을 보려는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고 119구조대가 출동하지는 않았습니다.

멈춘 시간이 길지는 않았기 때문인데요.

리조트 측이 비상 엔진을 가동해 곤돌라를 움직여 이용객들을 덕유산 정상 휴게소로 옮겼습니다.

휴게소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잠시 쉬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킨 뒤 대부분 목적지인 덕유산 향적봉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주리조트 관계자는 곤돌라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계의 메인 스위치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면서 부품을 교체해 2시간쯤 지난 정오부터 다시 정상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주리조트에는 덕유산에 오르려는 등산객도 찾고 스키를 즐기려는 이용객들도 많이 찾는데요.

아직 스키장은 개장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리조트 측은 이르면 다음 주초에 개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개장을 앞두고 더욱 철저한 시설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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