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산물, 세계인 입맛 사로 잡는다

국내 농산물, 세계인 입맛 사로 잡는다

2015.11.28. 오전 00: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국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농산물이 해외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충북 사과의 경우 역대 최대 규모로 수출이 이어지고 있으며 수출시장도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빨갛게 잘 익은 사과가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창고 이곳저곳으로 이동합니다.

무게에 따라 사과가 분류되더니 차곡차곡 상자에 담깁니다.

한데 모인 사과 상자는 수출 길에 오르기 위해 곧바로 배송차량으로 옮겨집니다.

올해 충북에서 수확한 사과 17톤이 처음으로 타이완과 두바이로 수출되는 겁니다.

충북 거점 유통센터의 올해 사과 수출 목표량은 1,000톤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지난해보다 두 배나 많은 수출 물량입니다.

[박철선, 충북원예농협 조합장]
"미국 300톤, 타이완 500톤, 두바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1,000톤을 계획했는데요. 그 지역에서 저희 사과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해외로 수출된 사과는 2천2백여 톤으로 이 가운데 40% 이상이 타이완으로 수출됐습니다.

자칫 타이완 수출이 막히면 수출에 타격을 입기 때문에 시장확대가 필수적인 실정입니다.

따라서 지난 3년 연속 두바이에 수출이 이어지면서 걸프 지역 6개국은 물론 홍콩과 인도네시아, 미국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하려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경제대표이사]
"수출 박람회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수출 전업농을 육성해서 품질도 개량하고 수출도 여러 국가로 다변화하는 효과를…."

안전성과 품질력을 내세운 국내 농산물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