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에 유산균'...발효감귤 제품 주목

'감귤에 유산균'...발효감귤 제품 주목

2015.11.26. 오전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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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귤에 유산균을 넣어 만든 발효 감귤을 활용한 제품 생산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열흘 정도 발효 과정을 거친 감귤은 일반 감귤보다 항균과정과 생리활성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고 합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감귤을 이용해 시제품을 만들고 있는 소규모 창업 회사입니다.

이곳에서는 감귤 초콜릿과 주스, 과자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감귤 제품과 차별화를 위해 이 회사가 선택한 것은 발효 감귤입니다.

감귤에 유산균을 넣어 만든 발효 감귤을 원료로 사용해 상품성을 높인 것입니다.

최근 제품 홍보를 위해 참가한 박람회에서는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문미선, 제주담아 대표]
"(소비자들은) 달지 않고 먹기가 편하고 물리지 않는다고 가장 많이 이야기했습니다."

발효 감귤은 감귤에 유산균을 넣은 뒤 열흘 정도 발효시켜 분말화의 과정을 거쳐 완성됩니다.

이렇게 발효 과정을 거치면 일반 감귤보다 생리활성 기능이 대폭 향상돼 항암과 면역 활성화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등에 효과가 더 좋습니다.

[이승철, 경남대 식품생명학과 교수]
"감귤을 선별한 후에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을 접종하면서 배양했습니다. 그 결과 감귤의 항균 과정과 생리활성이 우수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창업을 지원한 실용화재단은 이 소규모 회사가 성공할 수 있도록 판로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류갑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기술을 지원하고 필요한 자금을 연계시켜 주고 있고 제일 중요한 것이 판매와 마케팅입니다.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는 판매전략과 마케팅을 지원해서…."

발효 감귤을 이용한 제품은 내년부터 본격 생산돼 일반인에게 선보이게 될 예정입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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