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불꽃으로 물든 부산 밤하늘

화려한 불꽃으로 물든 부산 밤하늘

2015.10.24. 오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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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밤하늘이 불꽃으로 물들었습니다.

해가 갈수록 더욱 화려해지는 불꽃 쇼에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수십만의 관람객은 탄성을 터트렸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혜성처럼 등장한 '꼬리 불꽃'이 축제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곧이어 '컬러 이구아수 불꽃'이 폭포처럼 쏟아집니다.

국내 최대인 25인치 크기의 포가 만들어 낸 거대한 불꽃은 부산불꽃축제의 자랑입니다.

불새가 하늘을 날고 눈물을 형상화한 '눈물 타상 불꽃'은 불꽃 쇼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하늘을 수놓은 불꽃의 향연에 탄성이 터집니다.

[유영찬, 서울시 흑석동]
"서울에서도 불꽃 축제를 안 보는 데 부산에 우연히 와서 보게 돼 정말 좋고요, 부산에 온 의미가 있습니다. 후회 없이 잘 보고 갑니다."

다양한 음악에 맞춰 피어오른 불꽃은 모두 8만5천 발.

불꽃의 수는 지난해보다 많았지만, 연출 시간은 15분을 줄여 행사 내내 잠시도 눈 돌릴 틈을 주지 않았습니다.

[손현기, 자원봉사자]
"봉사하러 왔다가 이렇게 좋은 것도 보고 이제까지 본 것 가운데 최고입니다."

올해는 일본 쓰시마 섬에서도 불꽃 쇼가 함께 펼쳐져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광안리와 도심 곳곳이 축제 여파로 혼잡하긴 했지만,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축제가 마무리됐습니다.

YTN 손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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