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열전 돌입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사흘째 열전 돌입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2015.10.04.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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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현역 군인들의 축제, 2015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가 사흘째 열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유일한 분단국인 한국에서 전 세계 군인들이 우정과 평화의 장을 열어 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채장수 기자!

오늘이 대회 사흘째인데 젊은 군인들의 힘이 한껏 느껴지는 현장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문경의 가을 하늘은 높고 푸릅니다.

영남의 관문이자 빼어난 산수를 자랑하는 문경에서 펼쳐지는 스포츠 제전으로 세계인들의 이목이 쏠려 있습니다.

대회 사흘째인 오늘은 공군 5종과 농구, 복싱 등 11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집니다.

2015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대회에는 117개 나라에서 7천 45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습니다.

경기 종목은 5개 군인종목을 비롯해 24개 종목에서 금메달 248개를 놓고 오는 11일까지 열흘 동안 열전을 펼칩니다.

세계군인체육대회는 올림픽과 유니버시아드에 이어 3대 국제종합 스포츠 대회입니다.

이번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271명입니다.

1회부터 빠짐없이 출전한 한국팀은 금메달 25-30개를 따내 사상 최고 성적인 종합 3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여군의 첫 금메달 획득으로 노리고 있습니다.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열전에 들어가자 이곳 문경을 비롯한 경상북도 전역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고공낙하와 해군 5종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종목이 열리는 8개 시·군에는 경기장을 찾으려는 시민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청소년부터 70대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꾸려진 자원봉사자 2천 100여 명도 경기장과 선수단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평화유지에 따른 국격을높이고 방산수출과 인적네트워크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합니다.

인구 8만의 작은 도시 문경이 세계 수준의 스포츠 열기와 응원 함성으로 국제적인 지명도를 높여 가고 있습니다.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주경기장에서 YTN채장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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