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문학'으로 일상에 쉼표를!

'듣는 문학'으로 일상에 쉼표를!

2015.09.05. 오전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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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쁜 일상 속에서 배우와 성우들이 읽어주는 우리 문학 작품을 들으며 쉬어가는 시간이 마련됩니다.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서울도서관 정문에서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점심마다 낭독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홍주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학창시절 한 번쯤은 읽었을 현진건의 소설 'B사감과 러브레터'가 생생한 목소리를 얻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근처를 오가던 사람들도 하나둘 모여들어 귀를 기울입니다.

서울도서관 정문에 마련된 낭독회 자리입니다.

[조현희, 직장인]
"지금까지 책을 많이 못 읽었는데 간단하게 책을 읽는, 가슴에 확 와 닿는 느낌 있죠? 그런 게 좋은 것 같아요."

읽을 작품은 주로 우리 근현대문학의 중단편에서 골랐습니다.

특히 배우와 성우가 직접 낭독해 듣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사전 신청 없이,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들러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
"서울광장은 굉장히 역동적인 공간이지 않습니까? 또 점심시간에는 굉장히 많은 분들이 돌아다니시는데 뜻밖의, 우연한 즐거움을 만나시라고 저희가 광장으로 나오게 됐습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낭독회는 독서의 달, 9월 한 달 동안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점심 시간 30분간 진행됩니다.

YTN 홍주예[hongkiz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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