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향기로 물든 대전...만여 종 출품

와인의 향기로 물든 대전...만여 종 출품

2015.09.04.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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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와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5 대전 국제와인페어'가 대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와인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지속 가능한 명품 와인축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와인의 맛을 음미하고 색깔 등을 살펴보는 심사위원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시각과 후각, 미각을 총동원해 와인의 품질을 평가합니다.

전 세계 와인 전문가와 유명 인사들이 대전 와인품평회에 동참했습니다.

국제와인기구의 승인과 감독 아래 열리는 와인품평회 가운데 3번째,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행사입니다.

세계 4대 와인품평회인 '베를린 와인트로피'와 업무협약을 맺은 '2015 아시아 와인트로피'에는 세계 29개 나라에서 모두 3천6백여 종의 와인이 출품됐습니다.

[고재윤, 아시아와인트로피 대회 심사위원장]
"와인문화를 한국에서 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고요. 특히 아시아 와인시장의 허브 역할을 하면서 대전의 도시 마케팅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와인 수출국을 포함해 전 세계 3백여 개 관련 기관·단체에서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와인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산지인 프랑스 보르도 와인이 처음으로 전시되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대전 방문 1주기에 어울리는 '교황의 와인'도 만날 수 있습니다.

[차종대, 대전시 서구]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세계 각국 와인들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와인 발상지인 대전에서 열리는 와인축제는 전통주는 물론 전 세계 만여 종의 와인을 자유롭게 시음할 수 있어 와인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선택, 대전시장]
"세계의 중요한 와인들이 출품돼서 심사를 받고 대전상표를 붙이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대전도 홍보되고 와인 유통산업도 발전이 됩니다."

대전국제와인페어가 와인의 유통기지로서의 대전의 역할과 함께 와인을 주제로 한 비즈니스형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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