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하수로 만든 '탄산수' 내년 출시

제주 지하수로 만든 '탄산수' 내년 출시

2015.09.03.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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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산수는 다이어트와 미용에 좋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최근 소비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해마다 두 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내년부터는 청정 제주 지하수를 이용한 탄산수도 생산됩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국내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탄산수입니다.

국내외 4∼5개 업체의 제품이 출시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두 배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국내 탄산수 시장 규모는 800억∼1,000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청정 제주 지하수로 만든 탄산수도 출시됩니다.

[김영철, 제주개발공사 사장]
"음료 다각화를 고민하던 중 최근 가장 높은 성장률과 시장 형성을 보이는 탄산수 시장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제주 탄산수는 지하 420m에서 끌어 올리는 청정 지하수로 만들어 승부수를 띄울 방침입니다.

맑고 깨끗함을 강조해 국내에 유통되는 탄산수와 차별화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청정 지하수에 제주를 대표하는 다양한 맛과 기능을 추가한 탄산수를 생산한다면 성공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경호, 영업PU장]
"지하수 원수 그 자체를 이용해 탄산수를 만들려고 합니다. 미네랄 균형이 탁월하고 물맛을 결정짓는 우수한 오인덱스 위에 탄산과 결합하면…"

탄산수는 다이어트와 미용에 좋다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최근 소비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유럽의 경우 전체 먹는샘물 시장에서 탄산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국내시장은 7%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제주 지하수를 이용한 탄산수의 연간 생산량은 3만7천 톤 정도이며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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