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벤처기업 신생기업 투자 '상생'

성공 벤처기업 신생기업 투자 '상생'

2015.09.01.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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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공한 벤처기업이 신생 기업과 상생의 고리를 만드는 선순환 투자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시장을 개척한 기업이 신생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는 모델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뇌과학 기반의 헬스케어 웨어러블 개발업체입니다.

설립 3년째 스타트업 기업으로, 우울증과 치매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뇌 진단기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전류를 이용해 뇌 기능을 조절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자금과 마케팅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새 희망이 생겼습니다.

스크린골프 시장을 개척해 성공한 벤처기업이, 기술개발 투자와 협업을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이기원, 신생 벤처기업 대표]
"명망이 있는 좋은 회사의 투자를 받게 됨으로써 좀 더 큰 동기 부여를 갖고 안정적으로, 회사를 길게 운영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노하우를 잘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골프의 핵심은 멘탈, 즉 정신력이 좌우한다는 기업의 판단이 뇌과학 기술을 보유한 신생 벤처기업의 개발 전략과 맞아 떨어진 겁니다.

가상현실 기술과 뇌과학 기술 분야의 접목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김영찬, 벤처기업 회장]
"신생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긍지를 느끼고 많은 자부심을 갖고/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벤처기업의 어려움을 알고 있는 선배 기업이, 신생 벤처기업에 쉽고 안전한 길을 안내하는 상생의 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계형산/ 한국창업보육협회장(목원대 교수)]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함에 있어서 자기가 그 어려운 과정을 다시 겪지 않고 후배 기업과 연합을 해서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봤다는 데서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창립 15년 만에 매출 4천억 원대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벤처기업의 신생 기업 지원의 의미가, 남다른 이유입니다.

벤처기업들의 성공 신화가 신생 벤처기업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면서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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