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여러분이 태안을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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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31.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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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여러분이 태안을 살렸습니다"

지난 2007년 12월 충남 태안.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의 유류 오염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만리포 북서쪽 5마일 해상에서 삼성중공업 해상크레인 예인선단과 홍콩 선적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가 충돌해 원유 1만 2,547㎘가 유출된 것입니다.

'검은 바다'. 충남 6개 시·군 해안 70.1㎞가 검은 기름으로 뒤덮였고 기름띠는 조류를 타고 제주도 인근까지 375㎞나 퍼져나갔습니다.

"기름 때문에 파도가 치지 않는다"
"생물이 살 수 없을 것"
국가적 재앙...태안 일대는 죽음의 바다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태안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무려 123만 명의 자원봉사자와 국군 장병들이 태안으로 모인 것입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기름을 퍼내고 바위를 닦는 일은 몇 달 동안 계속됐습니다.

"새들이 돌아왔어요!"
그리고 7년. 자취를 감췄던 흰물떼새와 쇠제비갈매기 등 여름 철새들이 태안으로 돌아왔습니다. 오염에 민감한 옆새우류 등도 지난 2010년부터 다시 태안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사고 초기에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컸고,습지가 적고 모래와 자갈이 많은 지역이라 정화작용도 빨랐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7일, 해양수산부는 피해 지역 갯벌 어장의 바닷물 속 어장 환경이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고 수습에만 반세기 이상이 걸릴 것이라던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 여러분의 관심과 노력으로 8년 만에 옛 얼굴을 찾았습니다.


한컷 디자인: 정윤주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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