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선과 숲길의 조화 부산 송도 볼레길

해안선과 숲길의 조화 부산 송도 볼레길

2015.08.30. 오후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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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8월의 마지막 휴일입니다.

뜨거웠던 여름을 뒤로하고 초가을의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가족끼리 나들이 떠나는 분들 많을 건데요.

시원한 해안선과 숲길이 있는 부산 송도 볼레길을 소개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손재호 기자!

나들이객들이 많을 것 같은데 오늘 날씨 어떻습니까?

[기자]
부산 앞바다는 해무가 잔뜩 끼긴 했지만 시원한 바다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낮 최고 기온도 28도로 무더위는 가고 초가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에 적당한 날씨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이 볼레길인데요

'볼레길'이란 말은 '보다'와 '둘레길'을 합성한 말로 볼 것이 많은 순환산책로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볼레길은 부산의 제1호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에서 태고의 해안선을 거쳐 숲길로 이어진 암남공원 일대를 연결한 길입니다.

9.3km 길이로 한번 둘러보는 데 3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해안 산책로를 따라 시원한 바다를 볼 수 있고 가다 보면 중간에는 해송이 빽빽한 숲길이 나옵니다.

무인도인 '두도'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고 해안선을 따라 기암절벽이 자리하고 있어 천혜의 절경을 자랑합니다.

바닷물에 발을 담글 수도 있고 숲길에서는 산림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쁘지 않은 걸음으로 초가을의 정취를 즐기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을 듯합니다.

지금까지 부산 송도 해안 볼레길에서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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