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판 '무크' 시작...집에서 하는 유학

아시아판 '무크' 시작...집에서 하는 유학

2015.08.30. 오전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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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권 대학에서 제작한 온라인 강좌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가 우리 대학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강의를 무료로 볼 수 있는 '무크'의 아시아판이라고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전문가 브라이언 마이어스 교수의 강의가 진행됩니다.

학생들이 노트북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것은 '집에서 하는 유학'을 목표로 출범한 GAA.

아시아권 대학이 함께 개설한 대규모 온라인 강좌 서비스 덕분입니다.

하버드와 예일대 등 미국 유명 대학 교수들의 온라인 공개강좌인 '무크'의 아시아판을 표방합니다.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
"아시아판 무크를 만들어 아시아의 아주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세계를 향해 발신한다는 의미가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번에 이런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현재까지 태국 방콕대학교와 중국 산둥대학교 등 아시아 17개 나라 50여 개 학교가 참가한 GAA는 올해 2학기부터 13개 강좌를 시범 운영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각 대학에서 제작한 강의가 우리 대학 서버를 통해 세계 각국의 학생과 일반인을 만납니다.

제작 여건이 좋지 않은 일부 대학의 경우는 외국 교수가 우리 대학 스튜디오에서 강의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입니다.

누구나 들을 수 있는 강좌뿐만 아니라 학점 인정 과정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정찬, 동서대학교 국제협력처장]
"거기(GAA)서 간단한 시험이나 일반 시험 같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걸 통해 저희가 실제 수업 방식과 비슷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무크 못지않은 고품질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아시아의 관점에서 아시아를 배우고 알리는 역할에 앞장서겠다는 게 서비스의 큰 그림입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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