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장관 "'총선 승리' 건배사는 단순한 덕담"

정종섭 장관 "'총선 승리' 건배사는 단순한 덕담"

2015.08.28.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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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이라는 건배사를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당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정 장관은 단순히 덕담을 한 거라며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주예 기자!

건배사가 논란이 된 뒤 정 장관이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힌 거죠?

[기자]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오늘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사퇴 의사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정 장관은 지난 25일 새누리당 연찬회 만찬에서 자신이 문제의 건배사를 하게 된 배경을 해명했습니다.

갑작스레 건배사 제의를 받고 건배사가 익숙하지 않아 마침 연찬회 책자에 있던 표현을 그대로 옮겼다는 겁니다.

어떤 정치적 의도나 특별한 의미가 없는 단순한 덕담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와 송구스럽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유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행정자치부는 선거 지원 사무에서 선거 중립을 엄정히 지킬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 25일 새누리당 연찬회 만찬 자리에 참석해 '총선 필승'이라는 건배사를 외쳤습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정 장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정 장관이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는 주무부처 수장로서 여당의 총선 승리를 기원해 선거 중립 의무를 어겼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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