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피서 안전 수칙 이것만은...

바닷가 피서 안전 수칙 이것만은...

2015.08.04.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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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평창강에서 중학생 3명이 숨지는 등 휴가철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변에서 안전하게 여름 휴가를 보내기 위해 잊지 말아야 할 점을 이문석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지난달 21일 충남 보령에서 일가족 6명이 게를 잡으러 갯벌에 나갔다가 밀물에 고립됐습니다.

다행히 해경이 출동해 모두 구조했지만 자칫 큰 인명피해가 날뻔했습니다.

바다, 특히 서해는 조수간만의 차가 커 생각보다 물 들어오는 속도가 빠릅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물때는 스마트폰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황진하, 태안해경 만리포해상구조대]
"야간 갯벌활동은 매우 위험합니다. 활동 시에는 구명조끼, 휴대전화, 랜턴 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지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피서철 해수욕장에서는 폭력과 절도, 성범죄가 많이 발생합니다.

피해가 생겼다면 해수욕장에 있는 여름경찰서나 여름파출소를 찾아가거나, 전화 혹은 문자로 112에 신고합니다.

특히 '몰카' 같은 성범죄를 당했다면 인터넷 유출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석동남, 서산경찰서 여성청소년통합수사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즉시 112에 신고를 해서 범인의 인상착의와 피해 상황을 좀 더 자세하게 알려주면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범죄나 사고 등을 당했을 때 본인의 위치를 잘 모르겠다면 국가지점번호판이 있는지 확인해 신고할 때 판에 적힌 숫자를 알려주면 됩니다.

번호판이 없으면 근처 전봇대에 부착된 고유번호를 신고기관에 불러줘도 좋습니다.

물놀이 안전수칙을 잘 따르고 사고나 범죄 피해가 났을 때 차분하게 대처하는 것이야말로 안전한 피서를 위해 명심해야 할 기본입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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