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가 화물차를 건물 안으로 밀어넣어

마을버스가 화물차를 건물 안으로 밀어넣어

2015.08.02.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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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동장치 이상으로 내리막을 질주하던 마을버스가 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화물차가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전국에서는 물놀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을버스가 화물차를 건물로 밀어 넣었습니다.

축산물 가공업체 작업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후진하려던 마을버스가 주택가 내리막길을 따라 질주하기 시작한 것은 오후 2시 10분쯤.

[이응춘, 사고 목격자]
"기사분이 차에 올라가시더라고요. 그러고 조금 있으니 차가 내려갔습니다. 옆에 차 치고..."

버스 운전자가 내리막길을 더 내려가지 않으려고 운전대를 꺾어 건물 앞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밖에 있던 화물차가 완전히 안으로 들어갔을 정도로 충격이 컸지만, 화물차와 작업장에 사람이 없어 큰 인명피해로 번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제동장치가 말을 듣지 않았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안전서가 대대적인 바다 수색을 벌입니다.

조개를 잡기 위해 갯벌에 들어갔다 실종된 70대 여성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함께 갯벌을 찾은 다른 가족들은 밀물 때가 돼 해안으로 나왔지만, 이 여성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해변에서 제법 떨어진 해상에 12살 남자 어린이가 표류하고 있습니다.

순찰 중이던 인근 해경안전센터 근무자가 바다로 뛰어들어 어린이를 구해 민간구조선에 무사히 옮깁니다.

휴가철을 맞아 계곡과 강, 바다에서는 물놀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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