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살해 공개 수배 용의자 경찰에 자수

주부 살해 공개 수배 용의자 경찰에 자수

2015.08.01. 오후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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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주부를 살해하고 달아났던 40대 용의자가 공개수배 이틀 만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대구 40대 여성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공개 수배했던 43살 김 모 씨가 오늘 새벽 자수해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7일 아침 6시 50분쯤 대구시 평리동 길거리에서 출근하던 40대 주부를 흉기로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 씨가 두 달간 연락을 끊자 집 앞으로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살해된 A 씨는 사건 발생 전 김 씨로부터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며 신변 보호를 요청했고 경찰도 김 씨를 구속할 필요가 있다고 두 차례나 검찰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수사당국이 스토킹 사건에 너무 허술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채장수 [jsch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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