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본격 피서...바다·계곡 피서객들로 '북적'

무더위 속 본격 피서...바다·계곡 피서객들로 '북적'

2015.08.01. 오후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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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바다와 계곡 등에는 피서객들로 붐볐습니다.

피서객들은 시원한 계곡 물에 몸을 담그고 또 넓게 펼쳐진 해수욕장에서 파도에 몸을 맡기며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 달랬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름 피서의 1번지, 해운대 해수욕장은 전국의 피서객을 한곳에 모은 듯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튜브로 노랗게 물든 바다에서는 파도가 지날 때마다 더위를 이겨 내는 즐거운 소리가 들리고, 드넓게 펼쳐진 모래사장에는 셀 수 없이 많은 파라솔이 빼곡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피서객들은 파도에 몸을 맡기며 더위를 이겨내고 파라솔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깁니다.

[원현호, 경기도 동두천시 지행동]
"이렇게 넓은 바다에 처음 와봤는데 우리 딸은 TV로만 보다가 이렇게 와서 보니까 정말 신난 것 같고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에메랄드빛 제주 바다에도 많은 사람이 모여 휴식을 즐겼습니다.

아이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푸른 바다를 헤엄치며 여름을 즐깁니다.

마치 외국 휴양지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해변은 훌륭한 사진 배경이 되기도 합니다.

가족들은 새하얀 백사장에서 모래성을 쌓고 연인들은 저마다 추억을 남기느라 분주합니다.

[윤수진, 서울시 강동구]
"물속에 들어가니까 너무 시원하고요. 물고기도 보여요. 아이들이랑 놀기 아주 좋은 것 같아요."

계곡 사이 숲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큰 바위와 울창한 숲 사이를 흐르는 계곡은 보기만 해도 아름답고, 그 아래서 아이들은 첨벙첨벙 물놀이를 즐깁니다.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계곡에서는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수영을 하며 물고기도 잡습니다.

숲 아래에 텐트를 친 캠핑족들은 오랜만에 가족·연인·친구들과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최융희, 경기 시흥시 매화동]
"여기 아주 좋네요. '운일암반일암' 처음 와봤는데, 정말 신이 나고요. 가뭄 때문에 조금 걱정했는데, 물 많이 있어서 아이들이랑 재밌게 놀고 갑니다."

피서객들은 각자가 고른 피서지를 찾아 폭염 때문에, 바쁜 일상 때문에 지쳤던 마음을 풀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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